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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기재’ 요구하는 한국사 답안지…성소수자 학생들 인권위 진정

작성일 2023.12.24 조회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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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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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99610.html


지난 3월, 고교 입학 후 첫 전국연합합력평가를 본 ㄱ(16)씨는 4교시 한국사 영역 오엠아르(OMR) 답안지를 보고 당황했다. 앞서 치렀던 국어·수학·영어 영역 답안지엔 없던 ‘성별’ 기재란이 한국사 영역 답안지에 있었던 것이다. 감독관은 학생들에게 “남고(남자고등학교)니까 성별 표기란에 모두 ‘남’으로 표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반 학생이 “선생님, ‘여’로 표시하면 어떻게 돼요?”라고 물었다. 감독관은 “정 궁금하면 한 번 해보라”고 답했다. 그 말에 반 전체가 웃었지만, ㄱ씨는 웃을 수 없었다.


ㄱ씨는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으나, 여성의 성별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여성이기 때문이었다. ㄱ씨는 “시험 문제보다 성별 표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신경이 더 쓰였다”며 “(내 정체성대로) ‘여’로 표기하고 싶었지만, 이를 빌미로 선생님께 불려가는 등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ㄱ씨는 결국 성별 기재란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성별 이분법이 여전히 공고한 사회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이 일부 시험에서 요구하는 이분법적 성별 표기로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성별 기재’ 요구하는 한국사 답안지…성소수자 학생들 인권위 진정

ㄱ씨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이 오엠아르 답안지에 응시자의 성별을 표기하도록 한 것은 트랜스젠더 학생에 대한 차별이라며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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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기재’ 요구하는 한국사 답안지…성소수자 학생들 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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