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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수밭 6부 4장

작성일 2024.06.28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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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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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집이 가까워지자 팔짱을 풀었다.
누가 본다면 아무래도 난처할것이다.
경찰서 사택이 있는 이곳은 앞으로는 경찰서와 시청등 행정관서가 몰려있고, 뒤로는 그곳에 근무하는 일본인가족들을 위해 사택을 여러채지어 놓았다.
조선사람들의 땅을 강제로 뺏다시피 헐값을 주고 구입하여 자기들의 관사를 지은것이다.
빙둘러쳐진 탱자나무 울타리사이로 관사들의 뒷문이 나왔다.
미찌꼬는 효원은 이끌고 무성하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길로 요리저리 가더니 외따로 떨어진 집으로 갔다.
"언니! 언니! 요시꼬언니!"
미찌꼬가 소리를 치니 창문에 사람그림자가 어른거리더니 문을 열고 나왔다.
화려한 기모노(華服)을 입은 아름다운 여자가 나타났다.
첫눈에 보기에도 '아! 무척 예쁘구나'하는 느낌을 같게 하는 미인이었다.
물론 미찌꼬도 일본여자답지않게 예쁘지만 지금 나타난 여자도 미찌꼬 못지않은 미모였다.
굳이 미찌꼬와 비교하자면 미찌꼬는 청순한 국화와 같은 매력이라면 이 여자는 화려한 모란같은 농익은 아름다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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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미찌꼬쨩이구나...이분은 누구신지........"
"언니! 이 사람은 내 친구 김 효원씨....효원씨 이분이 언니예요."
"안녕 하세요."
"네! 안녕 하세요. 어서 오세요."
"요시꼬언니! 어때요. 내 친구 잘 생겼지요."
"응! 아주 멋져!! 핸섬하게 잘 생겼어....후훗..."
효원은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두 여자가 자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것이 듣기에 약간 거북하였다.
"자!자! 안으로 들어가자 밖에서 이야기하지말고 안으로 들어가....내가 맛있는 과자 구워놓았어....네가 온다고 해서...."
"정말!! 효원씨! 요시꼬언니 과자굽는 솜씨는 알아줄만해요. 굉장히 맛있거든요."
효원은 요시꼬의 안내로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다다미가 깔린 전형적이 일본식방이었다.
부엌은 방문을 열고 옆으로 돌아서 있는것 같고 모든 방문은 미닫이식으로 옆으로 밀어서 열고 닫고했다.
방으로 인도한 요시꼬는 두 사람에게 방석을 권하여 앉게 한후 밖으로 나갔다.
"효원씨! 우리언니 미인이죠?"
"네! 굉장히 예쁘네요."
"우리 형부가 언니에게 반해서 밤낮을 모르고 쫓아 다녔다고 우리엄마가 얘기했어요."
"그래요? 어떻게 친언니도 아닌데 그렇게 잘 알지요?"
"후훗! 언니가 우리옆집에 살았거든요. 물론 형부는 우리아빠 부하로 있으면서 우리집에 다니다가 언니를 보자마자 반해서 맨날 쫓아
다녔는데 그 때에 언니는 여학교에 다니던때였어요. 어찌나 형부가 쫓아다녔는지 결국 언니는 대학교에는 못가고 졸업하자마자 형부
에게 시집을 왔어요."
"으음! 그렇게 되었군요."
"그런데 왜 이렇게 집안이 조용해요. 아이들은 없어요?"
"네! 그래서 언니가 매우 슬퍼해요. 결혼한지 십년이 넘었는데도 아이가 없어요. 지금처럼 형부가 출장이나 가면 나에게 늘 놀러오라고 자주 말해요."
효원은 말을 들으면서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 보았다.
한쪽벽에 다락이 있고 윗쪽으로는 미닫이문이 방 한쪽벽을 대신한다.
효원의 시선이 그 쪽으로 가니 그것을 보고있던 미찌꼬가 설명을 한다.
"윗 방은 형부가 서재로 쓰는 방이예요. 방안에는 책장들과 책이 많이 있어요."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동안 요시꼬가 방안으로 들어와 쟁반을 놓으며 말한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나도 들으면 안될까?"
"후훗...언니 흉보고 있었는데....언니가 끼면 안되지...."
미찌꼬가 장난을 한다.
"효원씨! 정말 그랬어요?"
"아! 아니요. 흉 안봤습니다."
정색을 하며 말을 하는 효원을 보며 두 사람이 웃음을 터트렸다.
"호호호호..."
"깔깔깔깔깔..."
"..........."
한참을 웃던 요시꼬가 웃음을 그치고 말했다.
"나도 흉 안 봤다는것 알아요. 그냥 미찌꼬와 장난을 한번 한거예요. 호호호... 자 이것조금 들어 보세요."
하며 들고왔던 쟁반에서 과자를 하나집어 준다.
미찌꼬도 웃음을 그치고 자기도 집어서 효원에게 주며
"여기도 있어요. 내것도 드세요."
하며 시샘을 하듯이 효원에게 내민다.
효원은 두 사람이 내미는 과자중에 어떤것을 받을지몰라 주저주저하니 두 사람은 그것을 보고 또 배를 잡고 웃었다.
"호호호호호......"
"깔깔깔..깔깔깔..."
"하하하하...하하하하
효원도 그만 웃고 말았다.
두어번 서로웃고나니 서로가 스스럼없이 되어갔다.
세 사람은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요시꼬가 일어나더니 밖에나가 잠시후 김이 모락모락나는 주전자와 예쁜찻잔을 가져와서 따랐다.
"자 마셔....이것은 저 서양사람들이 즐겨먹는 커피라는 차야."
"언니!! 이거 어디서 났어....나는 이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응! 그이가 내지(內地)에 갔을때 친정어머니가 보내주셨는데...아끼고 아꼈는데 오늘 귀한손님이 오셨으니 대접을 안 할수 없잖아?"
"세상에....내가 그렇게 놀러왔어도 눈꼽만치도 안주더니.....효원씨가 왔다고 이 맛있는 커피까지.....언니 다시봐야겠어....."
"미안!미안!"
효원은 커피라는 것을 처음 보았다.
시내에 찻집이라는것이 있어도 학생신분으로 들어갈수가 없었고, 일반상점에는 아예 이러한 물건이 나오지를 안했으니 어떻게 알수가 있었겠는가.....
찻잔을 들어 조금 맛을보니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했고 코끝에 감도는 향기는 매우 향기로웠다.
처음 맛본 커피의 맛은 아주 묘한 여운을 남겼다.
처음과 달리 먹고난 뒷맛은 입안이 텁텁한게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커피를 마시고 난 미찌꼬가 요시꼬를 보고 말했다.
"언니! 우리 화투놀이 해요."
(주:화투는 19세기경 부산,동래지방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일설에 의하면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조선사람들의 독립투쟁의 열의를
   잠재우기위해서 중독성이 강한 도박인 화투를 일부러 우리나라에 퍼뜨렸다고도 한다. 화투가 들어온후 그전부터 하던 투전은 급속히 사라졌다.)
"응! 좋아 그러자. 효원씨도 화투 할줄 알아요?"
"아뇨, 할 줄 모르는데요."
효원이 모른다고 하지 미찌꼬가 말했다.
"효원씨, 아주 쉬워요. 가르켜 드릴테니 같이해요. 네?"
"좋아요. 배우면서 하지요."
찻잔을 치우고 두툼한 방석을 깐 후 세사람은 둘러앉아 팔목맞기 화투놀이를 시작했다.
처음엔 칠줄을 몰라 엉뚱한것을 내놔 두 사람의 웃음을 사던 효원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에는 화투의 요령을 터득해서 잘하게되니 그 동안 여러번 두 여자에게 팔목을 내밀고 맞았던 것을 이제는 갚아줄수가 있게 되었다.
미찌꼬에게 여러번 맞은후 효원도 미찌꼬를 떼렸다.
"찰싹! 찰싹!"
"아야!!아야!! 아유! 아파...."
가만히 떼린다고 했어도 맞은 미찌꼬는 아픈모양이다.
팔목이 벌겋게 되었다.
처음으로 요시꼬에게 이겨 요시꼬의 팔목을 떼리게 되었다.
왼손으로 요시꼬의 손을 붙잡으니 부드럽기가 비단결같이 느껴진다.
요시꼬 스스로가 왼손을 내밀고 오른손으로는 기모노(華服)의 넓은 소매를 걷으니 은어처럼 하얀팔목이 나타난다.
효원은 차마 그 하얀살결에 붉은 손자국을 낼수가 없어 손가락으로 때리는듯하다가 살며시 손가락을 때리는 갯수에 맞춰 팔목에 댄 손을 놓았다.
그것을 보고 미찌꼬가 항변을 한다.
"효원씨! 그렇게 때리는 법이 어디있어요. 그것은 페어플레이정신에 어긋나는 것이예요."
"왜? 그렇게 때리면 안된다는 법도 있어요?
효원의 대답에 미찌꼬는 뾰르퉁 하더니
"좋아요. 이제 내가 봐주나 봐라.."
하는 말에 효원과 요시꼬는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호호.."
그 동안 재잘거리며 말을 하던 미찌꼬는 화투에 정신을 쏟는다.
이번에는 요시꼬가 선을 잡고 떼리게 되었다.
미찌꼬와 효원은 요시꼬앞으로 팔목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팔목을 떼린 요시꼬가 화투를 모으기 위해 앞으로 몸을 숙일때 기모노의 앞섶이 벌어지며 풍만한 유방이 효원의 눈앞에 펼쳐지는게 아닌가......효원은 눈앞이 아찔했다.
유방전체가 보인것은 아니어도 거의가 다 보였다.
요시꼬는 기모노외에는 속옷을 안입고 있는것 같았다.
아랫도리의 물건이 갑자기 힘을 얻은것같이 일어서려해 앉아있기가 거북해졌다.
이제 효원은 화투에는 관심이 없고 요시꼬의 가슴만 옆눈으로 흘깃거렸다.
무릅을 꿇고 화투를 치는 요시꼬도 어느정도 효원의 눈길을 느끼고 미찌꼬 몰래 효원을 바라보고 한쪽눈을 찡긋이 감았다 뜬다.
'아! 요시꼬도 내가 앞가슴 보는것을 알고 있구나.'
효원의 얼굴이 화끈해졌다.
또 다시 화투가 무르익었다.
효원의 양 팔목은 두 여자에게 맞아 벌겋게 되었다.
그러나 마냥 즐거웠다.
화투에 정신을 팔고있는 미찌꼬 몰래 요시꼬의 유방을 훔쳐보았고, 눈치를 챈 요시꼬는 엎드릴때마다 효원에게 잘 보이도록 몸을 효원이 있는쪽으로 틀고 숙였다.
그 때마다 달덩이 처럼 둥그런 요시꼬의 유방이 효원의 눈앞을 아른거렸다.
'저 둥근 유방을 한입 덮썩물고 빨았으면......"
생각 뿐이다.
미찌꼬가 오줌이 마려웠는지 밖으로 나간뒤에 요시꼬는 꿇고 앉은 다리가 저리는지 자세를 바꾼다.
"아! 다리가 저려...."
자세를 바꾸면서 기모노의 아랫단이 들리며 요시꼬의 허벅진 다리사이가 눈앞을 스쳐간다.
잠간동안이었지만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에 기모노(華服)의 속이 환히 비치며 요시꼬의 깊은 골짜기가 보였다.
효원은 아찔했다.
백옥처럼 하얀살결에 또렷이 나타난  검은숲...시커먼보지털이  골짜기을 다 덮고있는것까지 다 보였다.
요시꼬의 보지털이 햇빛에 검은빛나는 윤기가 반짝거린는것까지 효원은 다 보았다.
아랫도리의 좆이 불쑥 올라왔다.
겉으로도 표가 날 정도로 솟아올라 효원은 자세를 고치는척하며 손으로 좆을 눌러 다리사이에 넣었다.
그것을 요시꼬는 안보는척하며 효원의 몰래 보았다.
'으음!...아주 좋은 물건이야...한번 맛 봤으면......'
어느덧 밖이 어두워져 효원이 가겠다고 하자
"아이! 효원상 저녁이나 먹고 가요."
"그래요. 효원씨 요시꼬언니 요리솜씨가 매우 좋거든요.....저녁밥 달라고 해서 먹어요."
두 사람의 권유에 못 이기는척 효원은 다시 주저앉았다.
요시꼬의 자랑인 생선요리에 맛있게 저녁을 비운후 효원이 가려고 하자 두 여자는 다시 붙잡았다.
"효원씨, 오늘밤 여기서 자고가요. 나는 엄마에게 요시꼬언니집에서 자고 온다고 말하고 왔어요."
"그래요. 효원씨 같이 놀다 자고가세요. 우리 미찌꼬 형부는 내지(內地)에 출장간지 한달이 다 되어요. 오려면 아직도 오일이나 더 있
어야 돼요."
"같이 놀아요. 효원씨.....내일은 일요일이라 학교에도 안 가잖아요..."
두 여자의 만류와 더 있으면 요시꼬의 둥근 유방이라도 더 볼수가 있을것같아 효원은 그러기로 했다.
요시꼬와 효원에게 맞은 미찌꼬가 저녁밥을 먹은후에도 계속하자고 해서 세 사람은 저녁밥을 먹은후 다시 화투를 시작했다.
저녁내내 화투를 치면서 요시꼬가 선을 하게되면 효원은 그때마다 요시꼬의 유방을 감상할수 있었다.
미찌꼬가 자리를 잠깐 비운때에 선이라도 잡게되면 효원을 향해 엎드려 화투를 끌어모으는 동작이 무척이나 느려져서 굴곡진 유방사이와 풍만한 유방의 젖꼭지까지 위에서 비치는 전등에 환하게 들어났다.
그때마다 좆이 서는 바람에 효원은 참느라 매우 힘이들었다.
밤이 늦어서 화투판도 끝나고 세 사람은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미찌꼬와 요시꼬는 그 방에서 자게되었고, 효원은 미닫이로 칸이 막혀있는 웃방에서 자게되었다.
미닫이를 열고 웃방으로 효원을 안내한 요시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다다미위에 자리를 깔아주며 말한다.
"효원씨, 불편하시더라도 오늘밤을 편한히 주무세요."
"예! 감사합니다."
요시꼬가 아랫방으로 내려가자 효원은 옷을 벗고 자리에 들었다.
아랫방에서 두 여자가 옷을 벗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옷을 벗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이 들어 가만히 일어나 미닫이 문틈사이에 눈을 대고 보았으나 틈이 조금밖에 벌어지지않아서 보이지가 않았다.
소리가 날까봐 미닫이 문을 밀지는 못하고 아쉬움을 참고 다시 자리에 들었다.
머리속에 요시꼬의 풍만한 몸매를 상상하며 유방이 그렇게 풍만하니 아래 엉덩이도 풍만하여 눕혀놓고 위에서 굴러박아도 탄력이 좋을거라는 생각과 미찌꼬의 풋풋한 향기를 품은 몸매.....미찌꼬도 가슴과 엉덩이는 요시꼬만은 못해도 안으면 팔안에 가득찰거란 생각을
하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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