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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 (7)

작성일 2023.12.10 조회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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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 (7)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엔 집안에서였어요 하지만 온몸에서 불이나는 것 같았죠, 하지만 정신은 또렸했어요, 그리고 눈이 감겨 잇었지만 모든 사물이 환하게 비쳐졌어요, 아버님이 의사들을 모시고 들어오는 것이나 그리고 제몸을 진찰하는 것들 모두요. 또한 그뿐이 아니라 그들의 내면의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 까지 들렸죠, 주위를 둘러보니 꽃들이나 새의 지저귐 그리고 심지어 저를 덮고 있던 시트까지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처음엔 제가 미친줄 알았어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요, 하지만 의식은 멀쩡한데도 몸은 전혀 움직일수 없었어요 그리고 점점 몸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몸이 부서지고 잇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자 그 빛이 무엇인지 깨닳을 수 있었어요

아하루전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 (7)


그것은 다름아닌 신의 광명이었죠, 신의 기운을 인간의 몸에 직접 받을 때 인간의 몸은 그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부서져 버리고 말겠죠. 그런 현상이 제게서 일어난 것을 느꼈답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았아요. 그 빛은 제게 죽음이후의 소망을 주었으니깐요 하지만 제가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것은 바로 아빠였어요 이대로 죽으면 아빠가 슬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자 살고도 싶었어요 하지만 누가 있어서 신의 힘이 강림한 제몸을 원상태로 돌릴수 있겠어요?"
"하지만 신관들은 어째서?"
하렌의 말에 르네가 살며시 손을 들어 하렌의 말을 막았다.
"그들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 기껏해야 신력으로 저의 상처를 막아보겠다고 한건데 이미 제몸은 신력으로 꽉차있었거든요? 그러니 신관들이 아무리 신력을 부어도 제 몸이 더욱 악화될수 밖에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죽음이 임박해져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하지만 전 두렵지 않았죠 마지막 미련이 남는 것은 오로지 아빠 뿐이었어요 그래서 전 맘속으로 신께 맹세했죠.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웃음을 보여드릴수 있다면 전 절 고치는 분의 노예가 되도 좋다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아빠는 제가 이미 죽게된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저를 가족묘에 묻기 위해 저의 처녀를 상실시키려는 것을 알았어요 전 조금이라도 아빠의 맘이 편하게 된다면 그 생각에 따를려했지요 하지만 저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도망쳤고 때로 제몸에 다가온 자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온갖 추악하고 더러운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이러면 안된다고 다짐하면서도 절로 그들을 꺼리게 되자 그들은 이유없이 제게 접근할수 없게 된거지요.
그러자 아빠는 마지막으로 음약을 가져 왔어요 처음엔 거부할까 하다가 아빠가 슬퍼할까봐 그냥 아무 반항 없이 먹었지요. 신전에서 만든 음약인지라 제몸에 투입되자 제몸은 제 의지와는 다르게 마구 요동쳤어요 하지만 제 정신은 그런 상태일때도 멀쩡했어요.
이윽고 아하루님이 들어오셨어요 그분은 처음 저를 보더니 다른이들과 마찬가지로 괴물보듯 대했어요. 저는 이번에도 틀렸구나 생각했죠 그러다 아빠와 몇마디 나누더니 다시금 저에게 다가왔어요 아까와는 다르게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비로서 저의 마음이 열리게 되고 그러자 그동안 나를 감싸던 보호가 풀리고 아하루님이 접근할수 있었어요"
르네는 아까의 일이 생각나는지 약간 얼굴을 붉혔다. 아하루도 괜히 헛기침을 하면서 먼산 보듯 딴곳을 바라봤으나 이내 르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곤 아하루님은 저를 취하기 시작했어요 제몸은 아하루님의 몸짓에 그대로 반응했지만 제 의식은 여전히 아무런 감흥이 없었지요 다만 아하루님의 진정만이 느껴질 뿐이었답니다. 그리고 애를 쓰시는 아하루님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어느덧 아하루님이 결심한 듯 제몸에 들어오게 되고 저의 처녀성이 상실되었을 때 제몸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제 몸 가득히 차있던 신의 힘이 점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죠. 그러다 아하루님이 제 몸안에..."
르네는 더욱 얼굴을 붉혔다.
"어쨌든 그렇게 절정에 도달하시자 제몸에 잇던 신력은 급기야 썰물빠지듯 빠져나가고 말았어요. 그리고 이전에 육신과 분리되듯 했던 제 정신이 비로소 온전히 육신에 자리잡게 되었고 그리고 거의 모든 신력이 빠져나갔지만 약간 남은 신력이 제 몸을 원상태로 다시금 만들더군요. 피고름이 빠지고 새살이 다시 돗으면서 저는 제몸이 나았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리곤 바로 저분 카미야님과 아빠가 들어온거고요."
셋은 르네의 놀랍고 신비스런 이야기에 침음성을 흘렸다.
자신의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 겪는 것이었다. 아니 과거 무수히 쓰여진 이야기 책에서도 읽어보지 못했던 신비한 이야기였다.
하렌이 침울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노예가 될 필요는 없지않니?"
르네가 살포시 고개를 저었다.
"이미 신께 맹세를 했답니다. 그리고 이미 전 신께 보응을 받앗어요. 다시금 아빠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으니 말이예요 그러니 아빠 이젠 제가 신께 맺은 맹세를 이루게 저를 놔주셔야 해요"
하렌은 한숨을 내쉬었다. 딸의 성격도 제대로 꺽지 못하는데 하물며 신의 뜻이라니 도대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아하루님 미천한 노예인 이 르네를 받아주세요"
"르네양"
아하루가 난처하게 자신의 앞에 엎드린 르네를 부르자 르네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비천한 노예에게 르네양이라니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르네라고 불러주세요"
그런 르네의 말에 아하루는 한숨을 내셨다. 그러다 언뜻 눈빛을 빛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르네양을 해방시키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하루의 말에 하렌의 눈빛이 다시금 빛났다.
하지만 그런 하렌의 기대도 르네가 고개를 저음으로써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그것은 인간의 편법에 불과합니다. 신의 법은 엄정하죠 신은 그 마음을 보시니 말입니다."
"하지만 인간을 사랑하시는 신이 어찌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노예가 되는 것을 허락한단 말이요?"
카미야가 끼어들며 말했다.
르네는 조용히 웃음을 지으며 카미야를 보며 말했다.
"아무리 고귀한 자리도 박차고 일개 시종의 자리를 탐하는 사람의 마음도 알수 없는데 인간이 어찌 신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다만 저는 맹세를 했고 그 맹세를 따를 뿐입니다."
카미야의 안색이 변하며 머쓱한 듯 뒤로 물러났다.
르네가 하렌을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랑하는 아빠, 만일 제가 제 입으로 내 뱉은 맹세를 지키지 못한다면 저를 지탱하고 있는 신력은 더 이상 저를 지탱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겁니다. 그러면 이미 그날 생명이 다한 저는 죽어버리고 말겠지요. 하지만 지금 저의 맹세를 지킨다면 아하루님만 허락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다시금 볼수 있겠지요.
아빠는 어떤 것을 택하시겠어요? 죽어있는 르네입니까? 아니면 비록 노예의 르네이지만 언제든 볼수 있는 살아있는 르네입니까?"
결국 셋은 르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 아하루와 살을 섞은 것으로 순결한 처녀성이 사라졌기에 신의 힘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르네의 말대로라면 그때 이미 죽은 몸 만일 자신의 맹세를 지키지 못해 신력이 끊어진다면 아마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셋은 난감해졌다.
"알았어요 르네양"
"말을 낮추시고 그냥 르네라고 불러주세요"
"알았..소 르네.., 당신을... 아니 너를 내 노예로 인정 한..다."
결국 하렌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르네를 자신의 노예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르네는 약간 씁쓸한 얼굴로 엎드려 아하루에게 말했다.
"저의 몸과 마음은 이미 아하루님의 것입니다."
셋은 르네를 다시금 침대에 눕히고는 방을 나섯다. 아하루가 잇으면 한사코 침대에 누으려 하지 않자 아하루는 주인의 명령이라고 말하고 간신히 르네를 눕힐수 있었다.
셋은 다시금 방에 모였다. 하렌은 마음을 다잡지 못한 듯 방안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결심한 듯 아하루의 손을 잡았다.
"아하루군 부탁하네 르네를 너무 심하게 다루지는 말아주게나"
아하루는 하렌마저 이런식으로 나오자 난감해 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임을 알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겠습니까?"
아하루의 말에 하렌은 휴 하고 한숨을 내뱉었다.
"어쩔수 있겠나? 아니면 죽을 목숨인데... 그래도 살아서 저 아이의 보는게 그나마 낮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네..."
아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너무 늦었네 자네들도 피곤할텐데 그만 쉬게나"
하렌은 집사 하들을 불러 아하루와 카미야를 제일 좋은 방으로 인도하게 했다. 어느덧 이미 밖은 새벽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하렌의 말에 갑작스레 더욱 피곤함을 느낀 아하루는 하렌에게 인사를 꾸벅하곤 하들을 따라 방을 나섰다.
그들이 나간 다음에도 하렌은 내내 잠을 못이루고 술만 홀짝 홀짝 거리며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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