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랑해 -1부-

작성일 2023.11.16 조회수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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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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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담배 있냐?"
"응?으응..여기 있어"
내가 물어보니 그애는 쫄았는지 머물거리며 내게 담배를 준다.날 처음보면서 디기 쪼네 짜식..
"그래 고맙다"
"응"
나는 올래부터 이렇게 담배를 피며 싸움질하고 다니지 않았다.......예전에는...예전에는...........

 

이제는 사랑해  -1부-

 

"오늘 경식이가 전교 1등을 했습니다. 모두들 박수를쳐 주세요"
짝짝짝짝
"와 제는 어떻게 한번도 안뺴먹고 1등을 계속 하냐..신기하다..나도 재처럼 공부좀 잘했으면"
"꿈꺠.. 너는 경식이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어"
학교가 끝나고 나는 통지표를 들고 집으로 기쁜마음으로 가려고 했다..그런데 어떤 여자가 내 집앞에 서있는것이었다. 교복 차림으로 보아 우리 학교에 다니는 여자 같았다. 얼굴보기 쪽팔려서 잘 못봤지만 언뜻보니 엄청 이쁜거 같았다.. 나는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다. 그리고 내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저기..내집인데 좀 비켜줄래?"
"네?..아..네...."
그 여자는 비켜 주었다 나는 들어가려 하자 그 여자가 나를 불렀다 순간 나는 섬뜻했다.. 내 이름을 불르는거였다..나를 아는 여자인가? 이상하다 처음보는 얼굴인데..
"네?왜요?"
"저.....이거.....그럼 안녕히계세요"
여자가 나한테 쪽지와 예쁘게 포장한 상자 하나를 나에게 주고 간다.. 나는 황당하여 머뭄거리다가 받고 왜 주냐고 물어 보려 하니까 말할틈도 없이 그냥 뛰어 간다..나는 황당하여 그자리에 가만히 서서 뛰어가는 그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서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이내 사라지자 나는 정신을 차리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우리집은 잘사는 편이다.집 하나를 지어서 월세만 받아도 먹고 살만 하기 떄문이다. 나는 집으로 들어가 엄마에게 갔다.
"엄마...나 또 전교1등 했어"
"정말? 아유 우리 경식이가 또 1등했어? 장하기도 하지...그래 아빠없어도 이렇게 잘해줘서 엄마는 경식이가 너무 대견한거 알지?"
"응! 여기 통지표"
"그래.....어? 그손에 들려 있는건 뭐니? 상받은거니?"
"응?아..아니.. 우리 집앞에 서있던 어떤 여자애가 주고 갔어"
"아....그러고 보니 오늘 뺴뺴로데이라고들하던데 혹시 그여자가 널 좋아해서 빼뺴로 준거 아냐?"
"아냐..설마 얼마나 이뻤는데"
"우리 경식이도 얼마나 잘생겼는데 키도 크고 체격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이쁜여자 따를만 하지"
"정말 내가 잘생겼어?"
"그럼 엄마도 이뻐서 남자보는 눈이 높아서 아는데 거짓말 안하고 경식이가 얼마나 잘생겼는데...한번 풀어봐"
"헤헤"
나는 이쁘게 포장된 상자를 뜯었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받아본거라서 조심스럽게 뜯었다.. 포장지도 버리기 싫었기 떄문이다. 순간 포장지를 뜯고 상자를 열어보니 뺴뺴로들이 여러개가 들어있었다.....그리고 뺴뺴로마다 이쁘게 리본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싸느라 꽤 애가 먹었을꺼 같았다...
"거봐 우리 경식이도 이제 다 컸네 여자에게 이런것도 받고"
"정말 날 좋아해서 준걸까? 난 처음보는 애였는걸"
"그여자애는 널 많이 봤을수도 있지..."
"아!"
나는 쪽지가 생각나서 쪽지를 폈다.쪽지는 역시 여자가 적은거라 그런지 이쁜글씨로 또박또박 적혀있었다.

-나는 정희라고해 김정희 넌 나 잘모르겠지?아마도.....나 이걸 너에게 주며 고백할까 많이 고민했어 하지만 고백할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쪽지로 써 나 저번 운동회 할떄널 처음봤어 그이후로 널 볼떄마다 가슴이 두근거렸어...그리고 나서 내가 널 사랑한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어 고백을할까해.....이걸 본다면 학교 운동장으로 와줘-

"아..."
"후훗 뭐해 빨리 가봐야지 기다리고 있겠다"
"으응... 하지만 엄마 막상 가서 보려하니 떨려..."
"용기내.....그애가 먼저 너에게 고백했잖니? 여자에게 먼저 고백하게 하는건 실레야.가서 먼저 용기내서 말해 나도 널 첫눈에 반했다고 나랑 사겨달라고 용기내서 말하렴..."
"응...엄마 나 갔다올께"
"그래....경식아~~"
"응?"
"화이팅"
"헤헤"
나는 화이팅을하며 격려하는 어머니를 보며 순간 떨리던 긴장이 약간 줄었지만 다시 가다보니 두근두근 거렸다... 드디어 학교...학교 교문 언덕을 오르고 나는 조용히 운동장으로 갔다.역시 있었다...음.. 맞다 정희 정희라고 했지..정희는 날 보자 순간 나에게로 뛰어오더니 내게 안긴다.. 정말 향긋한 냄세가 풍겼다 너무나 좋은 냄세였다.. 그러나 나는 얼떨하며 손을 어쩔줄 모르고 허공에서 놀아 댔다..그러자 정희는 이제 몸을 땐다.
"저.....안올까봐 걱정했어요"
나는 대답을 해야 하는데 머리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창피해서 정희의 얼굴도 볼수가 없다.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나는 순간 뭘 말할까 하다가 엄마의 말이 순간 떠올랐다.
"나......도 으..음.....아까 집압에서 봤을떄..........보고 한눈에 반했어"
"정말요?"
"응.근데....음..넌 말야.....그러니까 그게 날 왜...아니 그게 아니라 내 어떤 모습이..아니........ 내가 어디가 좋아서 날 좋아 하는거야?"
"저...그냥요..이상하게 경식씨를 처음본순간 끌렸어요"
경식씨? 이런 말을 들으니 왠지좀 어색하고 쑥스러웠다..
"그냥 편하게 말해 같은 나이잖아....왠지 존댓말을 쓰니 좀 어색해 그리고 그냥 너나 야라고 불러 그렇게 이름을 말하니....음.,..그게 좀 이상 하다고나 할까 어색하다고나 할까"
"네...알았어요....저기요..내일 시간 있으세요?"
"응...어짜피 교회도 안다니니 뭐 일요일은..."
"그럼 저...내일 우리 놀러가요."
"어.....어디로?"
"그건....경식....아니 너가 정하세요"
--;;너가 정하세요? 좀 이상한거 같다..
"저기..........말야...반말 써줘...너무 이상해"
"네? 아...어"
왠지 반말도 좀 어색하네...이거참....
"나 근데...여자랑 논적이 말야 없어서.....음..어딜 좋아하는지 잘....모르니 너가 정해줘"
"저...그럼 우리 공원갈레요? 공원에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 노는게 꿈이었거든요"
"공원?? 그래..어느 공원?"
"테마공원 에서 놀아요...."
"그래... 알았어 그럼 어디서 만나지?"
"저...실레가 안된다면........저가 경식...아.. 너희집에서 만나면 안될까?"
순간 경식씨라고 할려다가 생각 났는지 존댓말에서 반말로 한다 --;; 나도 존댓말 하고 있는줄 몰랐다...
"그래 그럼 낼 우리집으로와...아 몇시?"
"음.. 몇시가 좋겠어?"
"10시...아 아니 너무 이른가? 음.. 11시? 아 이것조 좀 빠르다.. 음.. 12시가 좋겠다 어때?"
"내 좋아.."--;;
내 좋아? 이상하네.. ㅎㅎ 반말하려 노력하고 있나 보다.. 나도 어색하지만 정희도 많이 어색하나 보다..
우리는 그렇게 약속하고 학교 언덕을 같이 내려갔다.
"너희집은 어느쪽이야?"
"너랑 같은 쪽이야......"
"아..그래?"
왠지 좀 어색했다.. 솔직히 처음만난 여자랑 이야기를 한다는게 그다지 쉽지는 않았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활발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아마도 내가 키가 크고 어깨가 좍 벌어지진 않았지만 시간마다 집안에서 엄마가 사주신 운동기구로 운동을 해서 갑바와 팔근육은 좀 있다. 그래서 애들도 날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는거 같다.순간 썰렁한 분위기로 계속가고 있었다.. 나는 정희를 무심결에 또 보고 말았다.. 정말 이뻤다..순간 정희도 뭔가 시선이 느껴졌는지 날본다 나는 정희가 날 보자 재빨리 고개가 돌아갔다...숙스러워서 그런거 같다.. 아무 생각이 않났는데 그냥 이상하게 고개가 지멋대로 정희의 시선을 피해서 돌아가 졌다.그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저...손잡아도돼?"
"응? 으응"
"헤헤 고마워"
"응 뭘...별것도 아닌데"
정희가 내손을 잡자 정말 느낌이 좋았다.정아가 손을 잡자 내 마음은 더욱더 두근거렸다.. 난 정아가 잡은 손을 꽉 쥐어 잡을수가 없었다 그럴 용기가 없었기 떄문이다.. 정아가 내손을 먼저 꽉 잡자 나는 그떄 용기가 나서 나도 정아의 손을 꽉 잡았다. 여자손이라 그런지 정말 작긴작았다...순간 나는 머리속에 뺴뺴로가 생각났다.
"저...빼뺴로 정말 고마워..."
"아...헤헤 먹어봤어?"
"아..아니 쪽지를 보니 기다린다고 해서 많이 기다릴까봐 빨리 오느라 목먹었어 근데 상자는 열어 봤어.. 정말 뺴뺴로 싸는데 힘 많이 들어겠는걸?"
"아..아냐.. 별로 힘 안들었어...저 맛있게 먹어"
"응. 난 오늘이 뺴뺴로 데이인줄도 몰랐어...미안해 넌 그렇게 정성스럽게 싸소 줬는데 나는 그냥 받기만 하고 준게 없으니.."
"아냐...내가 널 좋아한다는것도 넌 몰라잖아...그리고 이렇게 날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뻐"
"그...그래?"
"응..정말 기분 좋아"
"헤헤 나두 정말 좋아...사실은 집앞에서 널 봤을때 한번이라도 사겨 봤으면 하고 생각도 했거든 근데 정말 이렇게 될줄이야...모든꿈이 다 이뤄진거 같은기분이야"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우리집에 다 왔다.
"어? 다왔네.....그럼 난 들어갈께 잘가"
"응 내일 올께"
"응 내일 보자"
그렇게 정희는 돌아서서 걸어간다... 돌아가는 모습을 난 또 지켜보고 있었다.. 저만치 가다가 정아가 돌아보더니 내가 보고있는걸 알고는 멀리서 손을 흔든다.. 나도 같이 손을 흔들어줬더니 다시 돌아서더니 이제는 정아의 모습이 사라졌다.나는 집에 들어가면서 내일이 기다려졌다.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계셨다..
"콜록 콜�"
"어? 엄마 왜그래 어디 아퍼?"
"아... 아무것도 아냐 목에 뭐가 걸려서"
"그래?...난또 엄마가 어디 아픈지 알고"
"엄마 걱정해 줘서 고마워...아참 어떻게 됬니?"
"아.. 내일 우리 같이 공원에서 놀기로 했어"
"그래? 어떄? 기분좋니?"
"응! 너무 좋아 헤헤 정말 이뻐 엄마처럼 얼마니 이쁜데"
"에이 그럼 별로인가 보네"
"아냐 엄마도 얼마니 이쁜데.....헤헤"
엄마는 웃더니 눈에 장난기가 찬듯 날 바라본다..
"어디까지 갔니? 키스는 해봤어?"
"아..아냐... 손만 잡아봤어"
"그래? 정말?"
"응!"
"우리 경식이 용기 있는줄 알았더니 이제보니 겁쟁이구나"
"아냐! 그거 안했다고 무슨....처음만났는데 어떻게해"
"음.. 그건 말야 남자가 먼저 해야 하는거야 내일 공원에서 만났을떄 한번 도전해봐 혹시 그애도 바랄지 누가 아니? 그러니 한번 도전해 보렴....그렇게 집에서 공부만 하지말고..이제 좀 놀아봐야지.."
"응!"
그렇게 말하더니 엄마는 미소를지으며 말한다
"그 이상은 하면 안되....후훗"
"쳇 날 이상한넘으로 몰지 말라고...아참 엄마 뺴뺴로는 어디갔어?"
"엄마가 배가 고파서 다 먹었지?"
"엥? 정말?? 으악 그러면 어떻게 정아가 나만 먹으라고 했단 말야"
"그래? 어떡하지 다 먹었는데 할수없지 다시 달라고 하면 되잖아.."
"윽... 그런말이 --;;"
"후후 농담이야 녹을까봐 냉장고에 넣어놨어...넌 남자가 받기만 할꺼니? 내일 너도 근사한 선물 해서 줘"
"하지만...돈이 6000원밖에 없는데?"
"엄마가 돈 보태줄테니 음. 커플링이 좋겠다..반지가게 가서 너희들이 좋은걸로 골라서 껴"
"응! 알았어....헤헤 고마워 엄마"
나는 엄마에 볼에 살며시 뽀뽀를 하고 껴앉았다 엄마는 날 살며시 앉아서 토닥거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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