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손 5. 2장 가출소녀 (1)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잇었고 데스크에는 어김없이 서류뭉치라든가 컴퓨터 혹은 타자기 따위들이 널려 있었다.데스크의 대부분은 비어있었지만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대개 두세 사람이 같이 테이블을 둘러 앉…
악마의 덫 1부"이름은?""...김혜미""나이?""...22살""직업은?""도대체 왜 이러시는거예요...전 정말 아니라구요..."열심히 타자를 두드리던 김형사는 혜미를 쳐다보며 인상을 찌푸렸다.공포에 떨며 큰눈을 동그렇게 뜬채로 그를 쳐다보던 혜미…
"저... 그것은 제가 아니면 안됩니까?"아침 직원회의 후에 학년 주임이 불러서 간 나는 주임 앞에서 망설임의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타나베 선생님은 중학교 때 수영부에서 지구 대회에도 나갔었네요."학년 주임이 나의 경력서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강간에 대한 보고서 8나는 오십 줄 후반의 중 늙은이다.똥배도 튀어나올 만큼 튀어나오고 머리도 많이 벗겨진 대머리다.나이 먹어가면서 몸집만 더 불어나서 걸을 때면 탱탱한 엉덩이가 마구 실룩거려지고 얼굴도 커다랗고 어찌보면 조직폭력배의 두목 쯤으로 …
여형사 은수의 이중생활 --- 9부강민우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분명 엘리베이터에서 남자의 팔짱을낀 채 내리는 여자는 자신의 파트너이자 상관인 이은수였다. 그러나믿기지가 않았다. 물론 요즘과 같은 세상에 젊은 여자가 남자와 같이호텔에서 나오는 것 …
여교사 영란의 비애 --- 5부1장"아니! 저새끼가! 어디로 가는거야?."관재는 영란을 납치하여 태우고 가는 한스의 승용차가 자신도 즐겨 들르던 곳으로 향하자 깜짝 놀랐다.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지리에 대하여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손바닥을 보듯이 자세…
강간에 대한 보고서 (외전, 중편)상편에 삼십대 초반의 남자가 집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와이프가 강간당하는 걸 보면서 흥분을 느꼈던 내용을 썼었다.이제는 내가 직접 그들 신혼인 부부를 만나면서 있었던 일들을 쓰기로 하겠다. …
아하루전 3화 음모 (9)붉은 촛불이 너울거리며 커다란 식탁 주위로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이 멋들어지고 아름다운 저택의 주인인 코즈히 공자과 손님인 레히만 공작이었다. 그리고 그 식탁으로 여러 하인들이 분주하게 음식물들을 날랐다. 하나같이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