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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화 (3)

작성일 2024.07.07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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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검연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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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미선과의 통화내용은 만일 집을 팔려면 자기에게 넘겨달라는 것이다. 아이의 교육환경을 갑자기 바꿨더니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내가 살던 집에서 내 식구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것이라는 생각에 좀 찜찜하긴 했지만 아이를 위해서 마지막 배려를 해야 겠기에 집을 미선에게 넘겨주었다. 아내는 위자료로 재산의 절반이상을 받아갔지만 집을 돈주고 넘긴다는게 마음에 걸려서 그냥 주기로 했다.
유민화에게 새 집장만을 할 비용을 준비하라고 했더니 지금 집을 파는 것 아니냐며 갸우뚱 거린다. 상황설명을 대충 해 줬더니 유민화의 입이 툭 튀어나와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위자료로 그만큼 줬으면 됐지 왜 집까지 주냐면서...
유민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숙히 내 삶에 들어와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 결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번 실패했는데 또다시 그 수렁속으로 들어가고픈 마음이 없었다. 최소한 당분간은. 그런 내맘을 잘 파악하고 있는 그녀이기에 더이상 바가지(?)는 없었다.
월요일부터 집사는 일이 벼락처럼 진행됐다. 나도 서둘렀고 줄리도 서둘렀다. 그리고 유민화도 새집에서 어쩌면 살림을 차릴 수 있을 것이란 한줄기 희망을 갖고 일을 적극 도왔다.
줄리는 집 매매를 핑계삼아 자주 연락을 해 왔지만 유민화의 눈치 때문에 매번 만날순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택융자가 승인이 나왔다면서 줄리가 만나자고 했다. 명분이 있었던 터라 만나는데 부담이 없었다. 아니 줄리의 몸을 한번 더 품고 싶었다는게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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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에 맞춰 줄리가 융자계약서를 들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내 방으로 줄리를 안내하던 유민화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어느정도 눈치는 챘지만 막상 만나보니 자기보다 훨씬 못하다는 그런 자만감이었다. 유민화의 경계가 풀린다는데 대해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줄리는 자기가 일을 열심히 했으니 오늘 저녁을 사라고 눈짓을 보내왔다.
베벌리힐에 있는 한 스테이크하우스로 데려갔다. 이 식당은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LA를 방문하면 꼭 한차례 들리는 유명한 곳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한국인 고객들이 대여섯 정도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줄리는 연신 신명나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서방님 모실 준비 단단히 했지"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그녀는 "모처럼 구석구석 잘 닦고 나왔다"면서 맞받아 쳤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행선지를 잡기가 참 곤란했다. 내 집도 그렇고 그녀의 집도 그렇고(한국과 달리 러브모텔이 없기 때문에)...방향을 잡지 못해 그저 길거리를 배회하니 그녀가 바닷가로 가잖다.
그녀가 가자는데로 차를 몰아갔는데 바닷가의 한 후미진 곳이 나왔다. 해안도로는 오후 10시이후면 주차금지 인데 이곳은 주차금지 팻말도 없고 지나는 차량도 뜸해서 카섹스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여기 단골인가봐"
'한참 놀때 가끔왔어요"
"한참 놀때? 지금은 한참이 아냐?"
"지금은 그런 짜릿함이 없어요. 그땐 유부녀였거든요"
"그래. 지금은 날 봐도 아무것도 못느낀다 이거지"
"아이~ 사장님도... 그런게 아니고..."
"아니면 뭐야. 나는 그저그런 남자 싫은데"
"아이~ 참. 난 아까부터 흥분하고 있어요"
"뭐. 어디 보자. 얼마나 달아올랐나"
그러면서 그녀의 치맛속을 들쳤다. 그녀의 말마따나 계곡은 질액이 흥건히 젖어있었다.
"야. 홍수나겠다"
"어머. 자긴 않그러나 뭐?"
줄리는 두툼한 내 앞 사타구니를 움켜줬다. 갑작스런 그녀의 손짓에 약간 부풀었던 내 좆이 울컥하고 달아올랐다. 줄리는 서둘러서 허리띠를 풀고 바지춤을 내리더니 바로 얼굴을 묻었다.
줄리의 공격이 거세질 쯤 우리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뒷자리로 옮겼다. 아직 선선한 날씨임에도 차안에서 내뿜는 두사람의 열기가 이내 차창을 뒤엎고 온세상에 단둘만 남겨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한차례 행사를 치루고 담배를 태우기 위해 문을 열었다. 쏴-아 하는 파도소리에 시원한 바람이 몰려 왔다. 그녀도 담배를 한대 달라고 했다. 늦은밤 옷을 벗은 여인이 검은 바다를 쳐다보며 담배를 태우는 자태가 그렇게 매혹적일 수가 없었다.
다시 올라타려는 내게 줄리는 '짐승'이라면서도 순순히 뒤를 내준다. 내가 짐승이면 너는 뭐야? 라는 싱거운 상상을 하면서 그녀를 맘껏 느꼈다. 두번째 사정이 임박한 순간에 전화가 왔다.
유민화 였다. 그녀는 오늘 줄리와의 일을 짐작하고 있었다. 막무가내 보고싶다면서 기다리겠다 말하고 일방적으로 끊었다. 줄리도 나도 시큰둥해지긴 마찬가지다. 공교롭게도 그녀의 집에서도 전화가 왔다.
줄리와의 두번째 만남 역시 아쉬움을 한아름 남긴채 헤어져야 했다. 유민화는 골난 표정으로 집앞에 있었다. 말없이 나를 따라 집안에 들어오던 그녀는 거실에서 갑자기 나를 끌어안았다.
"그여자 어디가 좋아요?"
"뭐. 누구말야?"
나는 시치미를 뗄수 밖에 없었다.
"그 줄리라는 여자. 지금 함께 있었잖아요"
"응- 그냥 저녁먹고 술한잔 했어"
나는 피곤하다며 침실로 유민화를 끌고갔다. 이럴땐 말대꾸보다는 몸으로 해결하는게 현명해서다.
그녀는 토라진채 침대끝에 걸터앉아 계속 시비를 걸어왔다.
정말 피곤하다. 한 여자는 무관심하더니 이 여자는 내게 너무 집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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